서울에서 살으렵니다
■ 전시기간 : 9월 8일∼11월 17일
■ 관람시간 : 평일 10시∼7시 | 주말 및 공휴일 11시∼6시 30분
■ 전시장소 : 한미사진미술관
■ 관 람 료 : 성인 6천원 | 학생 5천원 | 사진 관련 전공 학생,
송파구민, 10인 이상 단체 1천원 할인 |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무료
■ 문 의 : 02-418-1315
한미사진미술관은 오는 11월 17일까지 미술관 전관에서 기획전시 <서울에서 살으렵니다 Mega Seoul 4 decade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00년의 시간이 뒤얽힌 수도 서울의 전통과 현대의 충돌, 그 파괴와 건설의 현장을 원로, 중견, 신진을 아우르는 사진작가 13인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서울의 찬가’를 부르며 모든 것이 서울로 향했던 1960년대 후반부터 세계적인 메가시티로 성장한 현재의 서울에 이르기까지 상호 이질적인 경향들이 공존하며 충돌하는 거대도시의 모습을 각 세대의 독특한 시선으로 노정한다.
1930년대부터 1970년대 생까지, 서울 토박이를 비롯하여 해주, 문경, 진주, 부산, 춘천 출신까지 세대와 고향이 다른 작가들이 이제는 자신의 삶의 터전이 된 서울의 시간 속에서 체험한 시선을, 한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체득한 시각을 그들의 개성적인 카메라 워크를 통해 드러낸다.
원로작가들을 비롯해 개성 있는 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중진, 신예작가들은 ‘서울의 찬가’에 배어있는 현대화의 고통과 1천만이 넘는 국제도시에 새겨진 현대사의 주름을 서로 다른 감성과 지성의 사진언어로 포착한다.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격동과 파란의 역사 속에서 서울이라는 거대도시가 경험한 연대기를 여러 세대의 상이한 시선들을 교차시키며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너무나 빨리, 너무나 많이 사라진 옛 서울에 대해 회한과 ‘서울의 찬가’의 모순 혹은 서울이라는 공간의 부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설명
김동진, 은평구 녹번동, C-print, 45×45cm, 2010
홍순태, 1974 명동, Gelatin silver print, 35.6×27.9cm, 1974
한정식, 돈화문 1972, Gelatin silver print, 40.6×50.8cm, 1972
구본창, 서울 퇴계로, C-print, 30×45cm, 1985~1989 |
